스타 빨무 쌩 초보 를 위한 개념 설명

빨무 전용 빌드는 유투브에 많이 있으므로, 저도 스타를 잘하지못합니다. 하지만 초창기부터 20년 넘게 해오고 보기 때문에

 

완전 초보님들한테 개념 설명이나, 혹은 예전에 스타를 하셨지만, 빨무에 관해서 좀더 알고 싶은 분들에게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1. 빨무 맵 설명

 

 

 

빨무는 이렇게 8인용 형태로 생긴것을 아실겁니다.

그러나 대부분 위의 빨간 화살표 있는 12시, 6시를 제외한 6인용맵을 더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스타크래프트1이 2D 게임이기 때문에 가로세로 비율이 다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6시나 12시 자리는 자원도 적게 모이고 건물 짓기도 가로자리와 달라서 싫어하는 자리였습니다.

빨무는 자원차이는 없지만, 건물 짓기가 좀 힘들어서 6인용을 거의 90% 이용합니다.

그러니, 정찰할때 이점을 아시고 하세요.

 

2. 맵의 노란색과 녹색 자리의 차이

 

또 맵에서 제가 노란색과 녹색자리를 따로 표시했습니다. 이유가 있겠죠?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상 노란색들의 자리는 거의 비슷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2면이 뒤로 막혔기 때문에 안전하겠죠. 아마 초보이신분들은 대부분 노란색을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그러면 녹색자리는 항상 나쁜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 실력이 오르고 나면, 녹색 자리가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녹색자리는 상대방의 이동경로를 끊는, 그러니까 전투에서 중요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지를 방어하는것만으로도 마치 상대에게 공격을 하는듯한 위협감을 줍니다. 가장 대표적인것이 탱크의 옆탱입니다. 옆탱을 당하면 상하의 노란자리는 지상군이 나올수 없고, 입구도 부서집니다.

그래서 중수이상되시면 더 선호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초반 방어는 힘들죠.

 

3. 왜 프로토스가 강한가?

 

옛날부터 프로토스는 미네랄이 많은 맵에서 유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보다 미네랄이 1-2덩이 많은 헌터에서도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미네랄이 이렇게 많은 빨무에서 유리하지 않을수가 없겠죠.

 

그러면 왜 프로토스가 미네랄 많은 맵에 좋냐. 그거는 질럿과 포토캐논 때문입니다.

이 두 유닛이 저글링/성큰, 마린/벙커와 비교를 해보세요. 그러면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원의 저그라고 해서 저그가 가장 빨리 자원을 먹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원래부터 프로브가 건물 짓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는 프로토스가 자원이 가장 많습니다. 해처리가 늘어난 후반에 가서 저그-프로토스 자원이 역전되는겁니다.

 

4. 유닛들의 상성

약간 어려운걸 설명하지만, 일단 스타는 소형/중형/대형 방어력이 있고, 진동/일반/폭발 공격력이 있습니다.

 

소형은 일꾼과 마린,저글링,질럿등이고(<-작죠?) 대형은 건물도 대형이고 드라군,탱크등입니다. 이거는 생각과 다른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크게 보이는 무탈리스크는 소형이군요. 히드라, 럴커 중형등등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공중유닛은 대형이구요. 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아래 초반 유닛만 알아놓읍시다. 왜 초반 유닛만 설명하느냐?

 

사실상 10분내에 경기 양상이 벌어지는일이 많구요, 여러분이 만나는 상황은 90%가 이 유닛의 싸움이지 않을까요?

배틀크루저나 캐리어같은 유닛은 나중에 알아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공격력은 일반과 폭발만 봅시다. 진동형은 3 유닛밖에 없어서 나중에 생각해도 됩니다.

 

자 일반형 공격은 무엇이냐. 그냥 공격력이 다 들어가는겁니다. 생각하면 가장 좋은 공격형이죠?

그러면 폭발형은 무엇이나. 소형에게는 50%, 중형에게는 75%, 대형에게는 100% 공격이 들어가는겁니다.

즉 예를 들어 드라군이 폭발형인데, 마린이 소형이기 때문에, 드라군은 마린에게 50% 적게 피해를 줄수밖에 없습니다.

 

"아 그러면 마린이 드라군보다 훨씬 좋은 유닛이구나" , 그런데 개념이 그게 아니라는겁니다.

 

폭발형 공격은 원래 공격력이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린공격력은 6밖에 안되는데, 드라군은 20이 됩니다. 즉 드라군이 건물같은것을 뿌수기 좋게 나온 특수 유닛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그래서 드라군이 마린보다 좋은 유닛이구나!!! 그거도 아닙니다. 다 유닛마다 장단점이 있는것이죠.

 

유닛들의 상성

 

자 이제 실전상황을 봅시다.

 

예를 들어 내가 이 정도의 마린메딕 병력을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다음 적 기지중에 어느 기지가 더 공격하기 쉬울까요?

 

A. 저그 성큰                                                                B. 프로토스 포토케논 

 

정답은 A입니다. 실전에서 많이 경험하시죠? 저그는 초반 러쉬많이가도 프로토스는 좀 피하는 경향이 있죠. 그러면 그 실제적인 이유가 있느냐. 네 있습니다.

 

우선 성큰은 포토에 비해서 한방 데미지가 쎄고 (폭발형 40입니다) 체력이 강합니다. 체력이 300이구요. 포토케논은 220정도 입니다. 포토케논의 공격력은 20 일반형이구요.

 

그런데 왜 마린은 포토에 비해, 성큰에 강할까요? 왜냐면 성큰이 폭발형이라서 데미지가 50%만 들어갑니다. 즉 성큰과 포토가 데미지가 같아지는거죠 마린의 경우에는.

 

그래도 체력이 강하지 않느냐? 맞습니다만, 프로토스의 실드 방어력은 일반형 공격 유닛에게 아주 유리합니다. 왜냐면 일반형은 일반적으로 작은 공격력/모든 데미지인데, 실드는 일반형/폭발형/진동형에 가리지 않고 모두 데미지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로토스의 실드에는 데미지가 모조건 큰 폭발형이나 진동형이 좋다는거죠.

하지만, 마린은 일반형이기 때문에 프로토스 유닛, 건물에 큰 이득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토케논은 성큰에 비해서 공격 빈도가 빠릅니다.

 

 

유닛 상성2

 

조금 더 해봅시다.

 

 

만약 이런 유닛 조합이 있다면 위의 A.성큰/ B. 포토중에 누가 더 쉬울까요?

네, 포토케논입니다. 히드라리스크는 폭발형 데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건물이나 대형유닛, 포로토스 실드 방어력에 유리합니다.

 

그러니까 초보분들 생각을 해봅시다.

 

1. 마린메딕 , 2. 히드라부대, 3 드라군부대

 

이렇게 3종족의 초반 총알부대중에서 가장 다른 특색의 부대는 무엇일까요? 네 1번 마린메딕입니다.

양에 따라서 다르지만, 히드라와 드라군 부대는 건물 철거에 강한 부대이고, 마린메딕은 스팀팩과 컨트롤, 빠른 사격 간격으로 유닛을 잡는데 특화된 부대입니다.

 

 

간단한 초반 상성

 

이것은 유닛량과 컨트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생각하지는 마세요.

 

 

질럿 vs 마린메딕 -> 질럿 우위

  

 

왜냐면 위에서 설명한것처럼 마메의 일반형은 프로토스 실드 방어력에 유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프로토스에 약합니다.

 

마메 vs 히드라 -> 마메 우위

 

  

 

히드라는 폭발형이라 마메에게 50%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히드라 vs 질럿 -> 히드라 우위

 

 

   

 

히드라는 폭발형이라 프로토스 실드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경기 상황을 보면 질럿으로 초반을 휘젖다가 힘들게 수비한 저그의 히드라 부대가 나오면서 저그팀의 우위로 바뀌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보통 히드라부대가 완성되는 시간이 8분대입니다. 이걸 기억하시면 지금 경기 상황을 아실수 있습니다.

(발업 질럿이 되면 또 상황이 다릅니다.)

 

질럿팀 우위 -> 8분대 -> 히드라팀 우위

 

템플러드랍을 피하기

 

빨무에서의 또 프로토스가 유리한 점은 템플러 일꾼 테러입니다. 초반에 당하면 사실상 경기가 기운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피하느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실 실력이 차이가 나면 참 어렵습니다. 고수들의 경기도 모든 드랍을 피하지는 못하더군요.

 

그나마 손느린 초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것은, 최대한 시야를 넓히라는 것입니다.

 

셔틀이 들어오는 끄트머리쪽에는 오버로드나 건물이나 해서 시야를 확보하십시오. 그게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첫 드랍은 ALL KILL을 당하지 않는게 참 중요합니다. 정찰을 보고 빠른 가스가 가는 프로토스를 조심히 관찰하고, 길목에 시야를 넓혀서 피해를 줄여 보세요.

첫번째를 막아내면, 이제 중반에 들어가면 그래도 자원이 쌓이고, 넥서스,커멘드,해처리가 늘어나 있기 때문에 그나마 회복이 빠릅니다. 초반을 특히 조심합시다.

 

이와 관련해서 추가로 당부하자면, 초반 정찰은 반드시 보내자

 

위의 시야를 넓혀라 와 연관되는 말입니다. 언제 보내느냐. 정석은 첫번째 공격건물을 짓고 입니다. 즉 프로토스는 게이트웨이를 하나짓고 그 프루브가, 테란은 배럭을 하나 짓고 그 scv가 정찰을 가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1대1 경기까지 포함하는 완전 정석 타이밍이고, 3대3 이라면 조금 빠르게 할수도 있습니다. 프로토스는 첫번째 파일런을 지은 그 프루브가, 테란은 첫번째 서플라이를 지은 그 scv가 가면 조금 빠른 정찰입니다. 3대3에는 조금 빠른 정찰을 추천합니다.

  

초보들이 특히 안하시는게 이 정찰입니다. 정찰을 보내느냐 안 보내느냐만 봐도 이 사람 실력을 판단 가능합니다.

초보는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대충 위치 아는데 그거 왜 보내느냐.

하지만 몇몇 가지로 엄청나게 중요한게 몇개 있습니다.

 

1. 상대 랜덤일때 종족을 봐야된다.

 

- 본인은 초보라서 무슨 빌드를 하든지 몰라도 되더라도, 상대 종족에 따라서 우리편의 빌드가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조그마한 수고가 승리확율을 5%는 높여줍니다.

 

2. 상대 위치 배치를 봐야된다. 

- 본인은 초보라서 무슨 빌드를 하든지 몰라도 되더라도, 상대 위치 배열에 따라서 우리편의 작전가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조그마한 수고가 승리확율을 5%는 높여줍니다. 가장 큰 예가 3시, 9시에 위치한 테란입니다. 옆탱크를 당하면 위아래 입구가 봉쇄됩니다. 그걸 알려면 상대 위치를 봐야겠죠. 본인을 위해서 보는것이 아닙니다. 팀을 위해서 정찰을 하는것입니다.

 

3. 초반 상대의 날빌을 파악할수 있다.

 

-크게 포토러시, 센터포토, 성큰러시들을 정찰로 파악할수 있습니다. 네, 정찰을 해도 모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찰을 하지 않으면 알수 있는 위치에서도 당합니다. 저는 초반 정찰이 시작이 반이다는 말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승률을 5%는 올려줍니다.

 

편하게 정찰 하는 법

미니맵이나 땅을 shift + 우클릭을 여러번 하면 연속 입력이 가능합니다. 즉 처음 우클릭 한곳으로 갔다가, 다음 우클릭 한곳으로 갑니다. 그걸을 이용해서 미니맵의 스타팅 포인트를 찍어놓으세요. 그러면 한번 수고로 정찰을 할수 있습니다.

 

 

정찰은 프로토스가 해주는게 매너입니다.

 

물론 저그, 테란, 프로토스 모든 팀원이 정찰을 해야되고, 프로토스가 없다면 SCV가 정찰을 해야되고, 올 저그라면 드론이라도 정찰을 해야됩니다. 그러나, 보통 프로토스가 해주는게 매너입니다. 플토 유저는 왜 이걸 내가 해야되나 할수도 있는데, 3종족을 해보면 그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건물 짓는 방식 때문에 테란, 저그는 초반에 미네랄 캐는 일꾼이 너무 아쉽습니다.

 

해줍시다. 그것만 해도 프로토스로서 본인 역할의 20%는 하는겁니다.

그리고 3대3일때는 한명에게 맡기지 말고 보통 2명 정도가 정찰을 하는게 좋습니다. 테란이나 저그라고 정찰을 프로토스에게만 맡기지 말고 늦게라도 일꾼을 보내서 조금 도와주는게 서로에게 매너입니다.

아, 저그는 일꾼을 보내는것보다는 상대입구로 오버로드를 보내는게 정석이라는것도 알아둡시다.

 

미니맵의 색깔을 바꾸자

 

스타크래프트 색상이 더 다양해지고 그래서 미니맵에서 더더욱 안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shift + tab 키를 눌러서 아군 녹색 - 적군 빨간색 으로 보이게 색상을 바꿉시다. 이걸 하지않으면 미니맵에서 놓치는 일이 더더욱 많아집니다.